Journal

· 현장 기록
실내조경 현장에서 본 공간의 변화를 적었어요.

눈 둘 곳이 생겨요.
모니터와 벽 사이에 초록이 하나 있으면 시선이 쉬어갈 자리가 생겨요.
실내조경을 마친 사무실에서 가장 먼저 듣는 이야기는 회의실 가는 길이 달라졌다는 말이에요.
작은 대화가 생겨요.
새 잎이 났다, 오늘은 누가 물을 줬다 같은 사소한 이야기가 오가요.
식물 한 그루가 부서 사이의 공용 화제가 되기도 해요.
그래서 관리 여건부터 봅니다.
아무리 예쁜 식물도 물 줄 사람이 없으면 오래 가지 못해요.
늘숲이 공간 진단에서 채광과 동선만큼 누가, 얼마나 자주 돌볼 수 있는지를 묻는 이유예요. 돌볼 사람이 없다면 월 1~2회 정기 관리로 대신해요.


